한인 모녀 아픔 그린 '99 히스토리' …내달 13일부터 라운지 시어터
동명이인 줄리아 조 각본.주연
'99 히스토리'는 한인 이민자인 엄마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 딸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가정의 아픔과 세대간 갈등, 개인의 상처와 관계를 통한 치유 등 폭넓은 주제를 건드리는 작품이다.
한때 첼로 신동이라 불리웠지만 결혼 전 배가 불러 집에 돌아와 어머니를 마주하게 된 딸 유니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녀가 극복해야 할 마음의 상처와 아팠던 기억을 끄집어 내가며 극을 전개하는 방식이 깊이 있고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 줄리아 조는 2004년 미네아폴리스 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초연했던 '99 히스토리'를 다듬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다시 내놓았다. TV와 영화, 웹 시리즈, 연극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줄리아 조는 자신이 직접 세우고 이끌고 있는 극단 '아티스트 앳 플레이'를 통해 '99 히스토리'를 처음으로 남가주 연극팬들에게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는 재니스 박, 졸린 김, 데이비드 현 등 다른 한국계 배우들도 여럿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99 히스토리'의 입장권은 25달러다. 13일 오프닝 공연과 리셉션이 포함된 티켓은 35달러, 개막에 앞서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는 프리뷰 공연의 티켓 가격은 15달러. 입장권은 웹사이트(bit.ly/AAP99H) 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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