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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잘츠부르크 공연 전격 취소

방광·호흡기 염증…9월 LA 오페라 공연 차질 우려

LA 오페라의 제너럴 디렉터로 활동하는 플라시도 도밍고(73·사진)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오페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페스티벌 공연차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었던 도밍고는 방광과 호흡기 염증으로 페스티벌 공연 무대에 서 왔던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의 마지막 3회 공연 출연이 불가능해졌다.

도밍고는 오는 9월 19일 LA 오페라의 시즌 개막 작품으로 계획된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할 예정. 또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성악 경연대회인 '오페랄리아'(Operalia)를 주도하고 있어 LA 오페라와 오페랄리아 관계자들이 조심스레 그의 병세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도밍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뉴욕에 있을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010년 결장 악성 폴립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는 도밍고는 지난해에는 폐 색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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