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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과학] 육체적 통증, 영적 통증

우리 몸에는 감각수용체인 열 자극을 느끼는 온점, 차가움을 느끼는 냉점, 압력을 느끼는 압점, 고통을 느끼는 통점이 분포되어 있다. 이 중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것이 통점이다. 통점은 제곱센티미터당 약 150개 정도가 분포되어 있다. 온점, 냉점, 압점의 감각점들은 끝 부분이 막으로 덮여있지만 통점은 신경 말단이 바로 노출되어 있어 다른 감각기보다 예민하다. 통증은 성가신 것이지만 우리 몸은 통증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이상이 생겼을 때 생명유지를 위해 경고장치로 아픔, 혐오, 참기 힘듦의 통증을 발생시키고 이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호를 보내고 반응한다.

멜러니 선스트럼(Melanie Thernstrom)은 통증은 누구나 살짝 맛본 적이 있는 독약과 같아 마시기는 두려워한다고 했다. 종교에서 인간은 고통받는 존재로서 평생 고통을 짊어지고 산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의 죄로부터 고통은 시작되었다. 사탄은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욥에게 고통을 가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자청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한다. 사람에게 통증은 피하고 싶은 감각이며 때로 두렵고 기분 나쁜 느낌이다. 통증은 두려움을 유발시키고 거부할 수 없는 힘으로 인생을 압도하는 숙명이다. 하지만, 과학은 수동적으로 통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증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려고 노력한다. 최근 과학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 말단에 나타나는 HCN2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제어하면 고통을 제어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과학은 육체적이고 정신적 고통에 대해 연구하지만 영적 고통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몸도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문제도 없고 가족, 사회생활 모든 면이 정상적인데 인간은 늘 고통스럽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이 느끼는 영적 고통의 유전자는 발견할 수 없고 영적 통증은 정복할 수 없다. 과학이 영적 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할 때 영적 속성을 지니고 있는 인간의 통증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과학이 도달할 수 없는 영적 치료제이다. 믿음으로 복음을 수용하면 영적 건강을 누릴 수 있다. 복음은 과학으로 제조할 수 없는 효험 좋은 생명의 약이다.

조철수 교수/ 남침례신학교



goodch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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