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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10명 중 3명 "나는 개신교인"…갤럽 '성 소수자 종교 성향' 발표

LGBT그룹 위한 사역 필요성 대두

미국 내 성 소수자 그룹을 품기 위한 기독교의 새로운 사역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미국 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그룹의 종교 성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본인을 성 소수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 '개신교인'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종교(33%) 가톨릭(20%) 유대교(2%) 모르몬.무슬림(각각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종교 생활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LGBT 응답자 중 49%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51%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LGBT 응답자 중 종교활동 참여에 대해서는 26%가 "일주일에 한번 참여한다"고 답했다. '한 달에 한번(11%)' '가끔 또는 참석하지 않음(62%)'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갤 럽 관계자는 "미국의 개신교 등은 전반적으로 LGBT 그룹에 대해 대부분 정책적으로 배타적 태도를 보이지만 성 소수자들은 여전히 종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국사회에서 점점 늘고 있는 LGBT 그룹에 대해 개신교를 포함한 각 종교가 어떤 식으로 이들을 품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LA지역 한인교회에서 시무하는 한 목회자는 "아직 한인교계 정서상 성 소수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그들을 배척하는 것도 애매한 시대"라며 "성경적인 원칙과 기준은 분명히 하면서 그들을 '한 영혼'으로서 바라보고 품을 수 있는 사역 전략을 고민하고 강구해야 하는 건 오늘날 교회에 시대적으로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내 3242명(18세 이상)의 성 소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는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2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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