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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도 거센 변화의 물결에 변신중

19세기 이전 유럽 미술 일변도에서 탈피
아시아로 눈돌리고 안무가 레이너 조명

전통을 고집해온 '게티'(Getty Center)도 21세기를 흐르는 변화의 물결에 편승했다.

19세기 이전의 유럽 미술에 포커스를 맞춰 연구와 전시, 보존 활동을 해온 게티는 아시아 미술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시야도 건축과 무용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루벤스의 드로잉 '한복입은 남자'를 주요 작품으로 아시아를 주제로 한 전시회(Looking East: Rubens's Encounter with Asia)와 부대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던 게티가 이번에는 전설적 안무가 이본 레이너(Yvonne Rainer)를 조명한 무용 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27일부터 이본 레이너의 무용과 영화에 대한 전시회(Yvonne Rainer: Dances and Films)를 열고 있는 게티는 오는 10월 3일과 4일에는 레이너의 무용 공연을 펼칠 예정. 전시회는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무용 공연에서는 게티와 뉴욕의 비영리 예술단체인 '퍼포마'(Performa)의 의뢰로 레이너가 안무한 새 작품 '재의 개념'(The Concept of Dust, or How do you look when there's nothing left to move?)이 선보인다.

또한 레이너의 2013년 작품 '삶의 지원'(Assisted Living:Do you Have Any Money?)도 무대에 오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발레를 배우면서 무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본 레이너는 1956년 뉴욕에 진출하여 연극 배우를 꿈꾸다가 에디스 스티븐에게 무용을 배웠다. 1961~1965년 제임스 워링과 함께 활동하였고 '저드슨 댄스 시어터'의 중심 멤버가 되었다.

기존 전통을 비판하면서 여자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에 반발하여 헐렁한 바지와 셔츠, 운동화 등을 착용한 춤을 안무했으며 육체를 드러내는 것을 최소화했다.

1970년 즉흥 무용단인 그랜드 유니언을 결성하여 베키 아놀드, 바바라 딜리, 더글라스 던, 고든 데이비드 등과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 '사티의 숟가락 세 개'(1961), '종'(1961), '세 가지 바다 풍경'(1962) '설치와 재설치'(1983) 등이 있다. '설치와 재설치'는 현대미술가 로버트 로센버그의 3차원 형체를 활용한 무용으로 미술계로부터도 관심을 끌어왔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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