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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징용 생활

이번에 발견된 자유한인보 4,5권은 '독도 화가' 권용섭(56·LA)씨의 부친 권임준(2000년 76세로 작고·사진)씨가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가져온 것이다.

권씨는 피징용자들 단체인 태평양동지회 총무를 지냈다. 아들 권 화백은 부친의 경험담을 듣고 이를 30여 점 그림으로 남겼다. 경북 의성 출신인 부친은 20살 때인 1944년 7월 8일 징발영장을 받는다.

'총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일하게 된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군훈련을 받고 오키나와에 일본군에 배치돼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1) 1944년 '쌍십절 폭격'으로 알려진 미군의 무차별적 공습. (2) 공습으로 폐허가 된 현장에서 죽창을 들고 있는 권임준. (3) 오키나와 산중에 속세풀로 세워진 위안부 막사. 70여명이 있었으며 권씨는 거기서 동향 처녀를 만나 원한에 북받쳐 한없이 울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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