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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래”

미주리 퍼거슨시 한인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에 의한 흑인 청소년 사망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주말을 맞았다. 지역 한인들은 시위가 잦아들기를 바라면서 사태 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들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치닫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3일 이후로는 시위가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상점 약탈로 피해를 입은 조원구 세인트루이스 한인회장은 1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위가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 저녁에도 많은 흑인들이 참여한 시위가 열렸다고 들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봐서는 사태가 진정됐다고 볼 수 없다.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업소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마일 정도 떨어진 곳인데 이 곳에서는 무장한 군인 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뷰티 서플라이를 하고 있는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윤재연 전 회장도 “흑인 청년이 숨진 곳은 대표적인 흑인 밀집지역으로 한인이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한인 비즈니스가 다수 있어 이들 업소가 피해를 더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퍼거슨 경찰은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한 경찰은 6년 경력의 대런 윌슨이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윌슨은 ‘행정휴직’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망한 흑인 청소년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뒤 종업원을 밀치고 나가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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