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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백인-아시안 편중 고용

인력 다양성 보고서 발표

애플의 고임금 고용 인력도 백인과 아시아인에 편중돼 여성, 흑인, 히스패닉은 실리콘밸리의 경제적 이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애플이 12일 발표​​한 고용인력 다양성 보고서에서 미국 내 기술직 직원의 54%가 백인, 23%가 아시아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애플의 기술직 인력의 80%를 남성이 차지했다. 애플은 전 세계 인력 9만8000명의 인종별 집계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백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편중 현상은 3개월 전부터 인력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한 구글,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주요 실리콘밸리 IT 업체에서도 나타났다.

이들 업체 중 고용인력이 가장 많은 애플의 프로그래머 등 기술직 인력은 스톡옵션을 포함해 1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



IT 기업들은 최근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그가 이끄는 미국유색인종연합(Rainbow PUSH Coalition)이 주도하는 고용인력 다양성 운동에 발맞춰 자체 고용인력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쟁사들처럼 애플도 고용인력이 다양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날 보고서 결과에 대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많이 노력했었다”며 “CEO로서 이 수치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비기술직에서는 경쟁사보다 흑인과 히스패닉을 많이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애플의 고용인력 중 11%가 히스패닉, 7%는 흑인이다. 반면 구글은 히스패닉이 3%, 흑인은 2%였고 페이스북의 경우 히스패닉이 4%, 흑인은 2%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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