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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백시종 초빙 문학 캠프' 한인들 초대

미주 4개 문학 단체, 내달 19~20일 로텍스 호텔서
한국문단 두 원로 강의…세계화 향한 교두보 마련

미주지역 4개 문학단체가 합동으로 여름 문학 캠프를 연다. 오는 9월 19일과 20일 LA 로텍스 호텔에서 열리는 문학 캠프를 주도하는 단체는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문인귀),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박계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와 재미시인협회(회장 장효정).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여름 문학제를 함께 열 예정이다.

올해 강사는 유안진 시인(72·서울대학 명예교수)과 백시종 소설가(70·한국소설가 협회 이사장). 한국 문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원로들이다.

강의는 문학 개론부터 시와 소설, 수필 3개 부문으로 나눠 장르별 특성과 창작 과정에서 필요한 부문별 형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강의한다.

시인이고 수필가이며 소설가인 유안진씨는 교육자로도 활동 중인 원로. 1960년대 중반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시가 추천 완료되면서 등단한 후 펜문학상(1996), 정지용문학상(1998), 한국시인협회상(2012), 공초문학상(2013), 목월문학상(2013)을 수상했다.



1986년 이향자, 신달자 시인과 함께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펴낸 후 명성을 얻기 시작,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집으로 '달하'. '다보탑을 줍다', '거짓말로 참말하기', '걸어서 에덴까지' 등의 시집과 수필집 '사랑, 바닥까지 울어야',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을 펴냈으며 소설집으로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땡비'를 출간했다.

1966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나룻배'가 입선,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꽃마음', 장편소설 '자라지 않는 나무들'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백시종 소설가 역시 한국 문단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온 원로 문인. 작품집으로 '신화가 보이는 숲', '자라지 않는 나무들', '들끓는 바다', '바람난 황제' 등이 있다.

이번 여름문학제를 공동 기획한 미주 문협의 문인귀 회장은 "여러 단체가 모여 한인 타운이 있는 LA에서 행사를 여는 의도는 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문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였다며 많은 한인의 참가를 권유한다.

이번 문학제에 거는 유안진과 백시종 강사의 기대도 상당히 크다.

유안진씨는 "문인끼리, 한글로 글을 쓴다는 공동의 공모자들, 우리문학에 자원입대한 십자군부대원의 사명감으로 서로의 고민과 고통을 털어놓다보면, 뭔가 느낌으로 소통되고 이해되어 이것이 세계문학을 공략하는 화살촉 한 개는 될지도 모른다"고 희망했다.

백시종씨 역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향한 교두보로 삼자며 이번 문학제에 큰 뜻을 둔다. "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우뚝 설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꿈의 절반은 이루었고,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모국어 창작을 한다는 사실은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축한 아름다운 세계관을 보여준다" 며 창작열을 불태워 보자고 손을 내민다.

여름 문학제 참가비는 당일 참가 40달러(식사비 뒤풀이 포함). 숙박을 할 경우 2일 숙박과 식사 포함 150달러이다.

▶문의 : (714)797-7837 문인귀 /(213)200-2173 박계상/ (714)318-2523 성민희/ (213)222-3959 장효정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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