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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시위로 한인 업체들도 피해

미주리주 퍼거슨시

지난 9일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10대 흑인 마이클 브라운(18)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후 발생한 흑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이 지역 일부 한인 업체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지역 한인들과 언론들에 따르면 미용 재료상 6곳과 휴대폰 업체 등 한인 업소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업체들의 피해 규모는 업소당 3천~3만 달러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한인회 박중성 총무는 12일 “폭동이 일어난 지난 10일 오후 흑인들이 공항 인근 노스 카운티에 있는 업소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난장판을 만들어놨다고 들었다”며 “한인 업소들이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었지만 다른 업소들과 함께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은 “한인 업소 2곳은 물건이 모두 없어졌으며 다른 업체 5곳은 유리창이 깨지고 상품 일부가 없어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12일 현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이 경계령을 내리고 있을 뿐 거리는 한층 진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퍼거슨 시는 세인트루이스 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흑인 밀집지역으로 한인 업체 20여곳이 소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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