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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 신학교로 오세요" 남가주 지역 각 신학교 막바지 학생 유치

지원 현황 양호·대신 목회학 지원자 줄어

남가주 지역 신학교들이 학생 모집으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풀러신학교, 아주사퍼시픽대학 등 한인 신학교를 비롯한 미국내 각 기독 대학은 가을학기를 앞두고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위한 학생 유치와 학교 홍보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한인신학교의 모집 현황은 양호한 편이다.

한인신학교로는 최초로 북미신학교협의회(ATS)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월드미션대학교는 다양한 전공을 통해 정원을 채우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 이금희 교수는 "모집 마감이 다가오면서 지원자 서류 검토 및 면담 등으로 분주한 기간"이라며 "신학 외에도 기독상담학, 음악 등 여러 전공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는 학생 유치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의 교단 직영 신학교인 미주장로회신학대학은 모집 일정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 구경모 목사는 "우리는 교단 배경이 있기 때문에 다른 신학교에 비해 신입생 정원은 다 채워질 것 같다"며 "예전과 다른게 있다면 과거에는 신입생 중에 유학생 비율이 높았지만, 이제는 신학교들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내 현지 학생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각 신학대학 입학 담당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목회학(M.Div) 전공자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LA지역 한 신학교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는 신학생 숫자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라서, 목회학 부분은 학생 유치가 쉽지 않다"며 "이는 오늘날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안고 있는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학 뿐 아니라 기독교 관련 전공 프로그램을 개설 및 다양화 시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회학 전공자의 감소 추세로 인해 신학생의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트리니티신학교를 졸업한 데이비드 류(라이트하우스교회) 씨는 "신학교에 지원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곧 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요즘은 신학 지원자가 없어서 예전만큼 신학교 입학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을 채우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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