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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 이야기] 열등의식 극복의 길

자기 주변을 의식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관계가 있고 사회가 있고 삶이 있는 건데, 문제는 그 주변을 의식하는 정도가 지나치기 쉽다는 점이다. 사람을 경쟁상대로 여기면 삶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능력과 소유, 외모 위주의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남보다 나아야 한다는 끊임없는 스트레스 속에 살아간다. 경쟁 속에 성장하고 발전하는 긍정적인 면은 있지만, 남보다 못한 사실 그 자체는 받아들여야 한다. 열등의식 없을 사람이 없는데, 그 열등한 면을 감추고 부인하는가 시인하고 드러내는가에 따라 당당함과 평안함 여부가 결정된다. 자존심도 알고 보면 허세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등감이란 말에 거부감 느끼진 않나. 아마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거나 자신감 없으면 그게 열등의식이다. 그걸 손쓸 수 없는 현실로 그냥 놔둘 게 아니다. 열등의식은 모든 일에서 과민반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릴 피곤하고 지치게 만든다. 기를 못 펴게 되고 삶의 능률이 떨어지고 관계를 바로 세우지 못하게 된다. 삶다운 삶을 위한다면 열등감은 떨쳐내야 한다.

열등의식 극복이 사람 힘으로 해결될 일이라면 사람들 마음이 이토록 어둡지는 않아야 한다. 심리학이나 상담도 보조 수단인 거다. 남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시인할만한 자존심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유일하고 궁극적인 해법이 있다. 하나님 사랑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스스로가 못남과 허물투성이인 우리를 보시며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라고 선포하신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는 우리 허물이 허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바른 자기 인식이다. 당당함과 자신감을 온전히 회복하는 길이다. 지렁이가 하나님 사랑을 힘입어 진짜 용이 되는 거다.

못나도 당당한 자, 실력과 능력이 쳐져도 자신 있는 자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용하신다.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이 증거다. 없는데도 있는 척하는 건 하나님께는 제어가 안 되는 로봇이나 다름없다. 재능과 외모, 소유가 없어도 하나님이 쓰신다면 큰 복이다. 허물과 부족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는 방편이라면 그게 어디 열등감 가질 일인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내 자신 안에서 간혹 당당하지 못함을 느끼는 때가 있다. 자신의 부족함이기보다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사역자들이나 잘 뻗어나가는 사역 앞에서의 자신을 보는 때다. 그럴 때 주님은 비교와 경쟁의식을 내려놓으라 하신다.

주님만을 신뢰하고 맡겨진 일을 당당하게 감당하라 하신다. 언제나 변함없는 하나님 사랑, 그 사랑에 대한 날마다의 새로운 감동은 소중한 하늘의 에너지다.

그 지극하신 사랑 앞에선 나약함도 자책도, 자존심도 열등감도 다 녹아내린다.

신승호 목사 / USC찬양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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