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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주님만 바라보는 축복의 삶

찬양하는 음유시인 강명식 미니 콘서트

찬양사역자 강명식의 미니콘서트가 지난 7일(목) 캐롤튼 투맨기획에서 열렸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찬양집회로 만나던 그를 아담한 콘서트장에서 만나게 된다는 색다른 기대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줄을 이어 등장했다.

백 여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일찌감치 채워지고 노래하는 음유시인 강명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드디어 희미한 조명 한가운데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반주하는 밴드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메고 나타난 강명식은 그 특유의 잔잔한 미소로 관객들과 대화하듯 노래하듯 자연스런 분위기로 콘서트를 이끌어나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광야'가 주제인 새 솔로앨범에 실린 곡들을 마치 친구에게 소개하듯 한 곡 한 곡 선보이면서 지금 광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불렀다.

찬양사역자라는 이름하에서 언제나 믿음안에 충만할 거라고 자만했던 자신이 언젠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아파했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존재할 수 없었음을 담담히 고백했다. 그 아픔을 통해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었기에 광야는 축복의 자리라는 진리를 노래했다.

강명식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후렴구를 미리 소개하고 같이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듣는 곡이지만 그의 인도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참석한 관객들은 그의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에 이끌려 공연 내내 집중한 모습이었다. 10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오랜만에 경험한 문화적 체험으로 행복한 저녁이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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