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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한인, 중국 억류…남가주 출신 피터 한씨

기독교 NGO 단체 운영

중국-북한 국경 지역에서 두만강 기술전문학교와 기독교 NGO 단체를 운영하던 남가주 출신 70대 한인이 중국 당국에 억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7일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시민권자인 피터 한씨가 3주째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에게는 계좌 동결, 차량 압수 및 출국 금지 조치 등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한 씨의 억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기독교 NGO 및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터 한(72·한국명 덕수)씨는 외국어·컴퓨터·제빵·미용 등을 가르치는 두만강기술전문학교 교장과 NGO 단체인 '두만강개발계획(TRADI)'의 대표를 맡고 있다.



1960년대에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한씨는 오렌지카운티와 패서디나 등지의 한인 교회들로 부터 10년 넘게 후원을 받고 있다.

남가주 교계 관계자들은 "중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열흘 전부터 한씨가 보이질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북지원활동에 열심이었던 분"이라고 말했다.

북한 구호단체 '뉴코리아비전2020'의 최재영 대표는 "한씨는 북한 원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은퇴한 후에 평양 과기대를 세운 김진경 박사를 따라 연변과기대에서 교수를 지냈다"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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