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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등산 이야기] 사우스 포크 트레일…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

사우스 포크 트레일, South Fork Trail, San Gabriel Mountains

거리: 10마일
소요시간: 6시간 30분
등반고도: 2,200피트
난이도: 3(최고 5)
시즌: 4월-11월
선호도: 3(최고 5)


미국에서는 물길이 흐르는 ‘지류’를 포크(Fork)라고 하는데 남가주 내 등산로 가운데 포크로 지명된 곳이 제법 많다. 사우스 포크(South Fork) 이란 ‘남쪽 시냇가’란 뜻으로 샌 게이브리얼 산맥이 겨울 동안 내린 눈을 품고 있다가 서서히 물을 계곡으로 흘려보내면서 이 물길을 따라 등산로가 만들어졌다.

2번 국도에서 시작해 모하비 사막의 접경 부분인 사우스 포크 캠프장을 다녀오는 등산로는 약 2200여 피트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한 난코스에 속한다. 산허리를 깎아 만든 길은 좁고 군데군데 흙더미에 덮여 있으며 높은 절벽 위를 지나기도 한다.

출발점에서 머지않아 등산로는 어느새 제프리 파인이 가득한 숲 속 길로 변한다. 계절에 따라 길옆에는 가느다랗게 피어오른 핑크색 꽃들이 가득하고 계곡 건너편으로는 샌 게이브리얼 산맥의 높은 산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내려갈수록 계곡 아래에서 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약 4마일을 지난 지점에서 소용돌이처럼 크게 물소리가 들리는 곳에 도달하면 맑은 물이 큰 시내를 이루고 흘러내리는 광경이 보인다.

여름에는 캠프장 부근에 물을 수영장처럼 막아 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주로 자동차로 캠프장을 통해 올라온 사람들이다. 물길이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땀을 식히면서 휴식을 취하자. 오르막길로 되돌아오는 길은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우스 포크 캠프장에서 출발해서 아이슬립 새들까지 올라오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빈센트 갭(2 Hwy 74.8마일 마크) 건너편으로 있는 빅록 크리크 로드(Big Rock Creek Rd)를 따라 비포장도로를 내려오면 캠프장으로 연결된다.

▶가는 길: 2번 국도(Angeles Crest Highway) 라카냐다(La Canada) 입구에서 40마일 지점에 있는 쌍둥이 터널을 지나 왼편에 있는 아이슬립 새들(Islip Saddle) 주차장에서 산 아래로 내려가는 트레일을 만난다. 산 위로 올라가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은 마운틴 윌리암슨(Mt. Williamson)으로 연결되므로 전혀 다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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