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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과학] 나노 기술, 목회 기술

나노기술은 원자나 분자 크기의 물질 혹은 장치를 조작하여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미터로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 크기이며 대략 원자 5개 미만의 크기에 해당한다. 나노 기술은 원자라는 기본 물질을 이용하여 나노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고 이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성질을 이용하여 인간 삶에 유용한 물건을 제작할 수 있게 해 준다.

나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국소적 미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주사 터널링 현미경을 이용해야 한다.

환원주의 과학관에 따르면 물질의 구성 입자와 그 운동법칙을 찾아내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자연의 복잡한 현상을 다루기 위해서는 나노 기술을 적용해야만 한다. 나노 기술은 반환원적이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이다. 나노 크기의 미시계를 이해하고 그 성질을 응용해야 거시계에서 요구하는 더 효율적인 성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나노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의 나노 기술은 원자를 하나씩 이동시켜 나노 물질을 제조할 수도 있다. 환원주의적 사고에 의하면 원자 몇 개를 재배열해도 원자의 성질을 알기 때문에 나노 물질의 성질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교회의 목회를 생각하면 나노 기술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는 사회조직으로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다. 성도 하나하나를 잘 이해하면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각 성도를 이해하는 것과 교회를 목회하는 것은 다르다. 현대목회는 비전과 삶의 배경이 다른 성도들을 성령의 매는 줄로 엮어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목회의 기술이 필요하다. 헌신된 성도들을 어느 사역에 배치한 후 사역의 결과를 관찰하고 평가하는 목회의 기술이 있을 때 교회는 건강하고 능력있는 공동체가 된다.



구원받고 말씀 충만, 성령 충만한 성도들이 모여 있는 교회일지라도 목회 기술이 없으면 그 공동체는 힘없이 덩치만 유지하는 달팽이의 집과 같은 조직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세워진 교회에 지혜로운 목회의 기술을 더해 더 많은 영혼이 교회를 통해 구원받고 성화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철수 교수/ 남침례신학교
goodch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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