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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술판으로 엉망된 하워드 메리웨더 콘서트장

1명 사망 20여 명 응급실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하워드 카운티 컬럼비아에 위치한 메리웨더 포스트 파빌리온. 여름 콘서트가 한창인 이곳에서 마약과 술판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사건은 지난 1일 밤 9시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드 디슨트 블록 파티가 열리는 와중에 발생했다.

 콘서트장에서 마약이 판을 치면서 타일러 비스카디(20)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버지니아 우드브리지에서 참가한 17세 소녀는 중태다. 또 20명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가 마약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미성년자 음주 등으로 50건을 적발, 티켓을 발부했다.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2명과 마리화나를 소지 유통한 1명 등 3명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름 콘서트장에 정사복 경찰을 집중 배치,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면서 콘서트 참가자들도 안전을 위해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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