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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한국기업 미 셰일가스 생산

한국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한국 기업 최초로 셰일가스 생산에 나선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3일 "미국 석유개발법인을 셰일가스 개발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잔금을 치르고 최종 인수한 미국 석유생산광구와 석유개발법인을 둘러보기 위해 미국에 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4월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 있는 석유생산광구를 3871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했다. 두 광구 인수는 SK이노베이션에 남다른 의미였다.

석유 개발이 시작된 미국 본토에서 직접 석유를 캐 세계 굴지의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구 부회장은 "자원 부국을 위한 최태원 회장의 빠른 의사 결정에 힘입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석유광구 운영권을 확보했다"며 "이를 계기로 자원 개발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인 혈암(頁岩·shale)층에 있는 암석에 산포돼 있다. 그래서 L자 모양의 관을 활용해 수평시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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