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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대균 검거…"아버지 숨진 것 몰랐다"

도피 후 94일 동안 숨어있던 용인 오피스텔서
경호원 박수경도 함께…휴대폰, TV 없이 지내
"자식 심정이 어떻겠나…밀항 시도한 적 없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5일 유병언(73) 청해진해운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기소)씨의 딸 박수경(34·여)씨와 유병언 회장의 아들 유대균(4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두사람을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을 인천 광역수사대로 압송 중 이다.

경찰은 “비어있던 오피스텔에서 수도세와 전기세가 계속 나오는 것이 수상해 이 오피스텔를 급습해 유씨와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양회정(56)씨와 김명숙(59·여)씨, 박수경(34·여)씨가 이달 말까지 자수할 경우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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