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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위안부 소재 연극 ‘봉선화’

한인이라면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
차진영(미주한인총연합회 부회장)

8.15 광복절 특별행사의 하나로 위안부를 소재로 한 서울시극단의 연극 ‘봉선화’가 오는 8월2일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일리노이 부주지사 쉴라 사이먼을 비롯 주의회서 위안부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일라인 네크리츠, 다니엘 비스 등 많은 주류 정치인들이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적으론 연극 ‘봉선화’가 미시간한인들이 오는 8월16일 미시간 문화회관(24666 northwestern Highway Southfield, MI 48075)에서 개최할 ‘미시간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왕복 14시간을 운전해서 꼭 관람할 계획이다.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인 여성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로 지난 20여년간 UN 특별보고관, 미 의회 및 국제사회가 일본정부의 책임 인정 및 이에 따른 조치를 촉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은 이를 이행하기는커녕 무력화하고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고 있다. 아베 정권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 관방장관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연극 ‘봉선화’가 시카고에서 공연된다는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그런데 한번 가정해 보자. 연극 ‘봉선화’ 공연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면 그동안 이를 위해 앞장서온 정치인들은 “한국사람들도 자기 조국의 문제, 위안부를 생각하지 않는데 내가 할 일 없어서 이 일을 하고 있나”며 돌아설 것이다. 반면 공연장에 한인들이 넘쳐나고 한인사회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질 경우 정치인들은 위안부 문제에 더 열중하게 되고 미주 한인들을 새롭게 볼 것이다.

연극 ‘봉선화’는 한인 동포라면 누구나 봐야 한다. 한인이라면 연극 ‘봉선화’를 보는 것은 할 선택이 아니고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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