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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에 CIA 개입"

러시아 언론들 음모론 제기
푸틴, 버티기 이어 물타기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건을 놓고 러시아에서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개입했다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

21일 CNBC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원은 이날 "MH 17기 사고가 모두 미국에 의해 조작된 것"이며 "특히 CIA가 여기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채널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모든 것을 조작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충분치 않아 미국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러시아를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이끈 선도국으로 소개하면서 러시아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브릭스의 발전이 미국으로 하여금 러시아에 해를 끼치는 시도를 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도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될 당시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사고 지점을 근접 비행하고 있었다는 러시아 군 관계자의 주장을 보도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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