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위안부결의안 이끈 네크리츠 주하원 “연극 봉선화 기대 크다”
“역사적 사실 정확히 널리 알려야” 강조
지난해 일리노이 주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라인 네크리츠(사진) 주하원의원은 22일 연극 ‘봉선화’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네크리츠 의원은 이날 “어두운 과거사를 왜 꺼내느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지난달 글렌뷰 도서관에서 상원의 위안부 결의안 전달식에 참석했던 한인 여고생들은 학교에서 위안부에 관한 정보를 하나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역사 교육이 빼놓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극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의 연극 ‘봉선화’는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초연됐으며 위안부로 인한 피해가 3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것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올해 시카고를 포함한 미주 순회공연을 갖는다.
민주당 소속의 네크리츠 의원은 57지구 주하원으로 6선이며 하원 중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5일간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네크리츠 의원은 한국에서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는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는 것이었다. 생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봉선화’는 8월2일(토) 오후 7시 스코키의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9501 Skokie Blvd.)에서 공연된다. 입장료는 S석 75달러, A석 55달러, B석 35달러다. 문의=847-228-7200(교환 125,126)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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