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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과학] 설거지의 과학과 교회

설거지는 더러워진 주방집기를 세척하는 행위다.

물에만 헹궈서 씻을 수 있는 그릇이 있는가 하면 주방 세제를 써야만 되는 기름때도 있다. 아빠들이 하는 설거지는 집안 일에 지친 엄마를 돕기도 하지만 딸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미국 '심리학회' 최근 논문에서 아빠가 설거지하는 가정의 딸들이 성공 확률이 높고, 특히 의사, 경찰관, 과학자 등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설거지는 보통 이물질 제거, 물 세척, 주방 세제 세척, 헹굼, 건조, 보관 등으로 진행된다.

설거지에 쓰이는 물과 세제에도 과학이 담겨있다. 물 분자는 수소 원자 두 개와 물 분자 하나로 이루어져 전기적으로 극성을 띤다.

주방 세제의 주요 성분인 계면활성제의 분자는 물과 잘 결합하는 친수성의 머릿부분과 기름과 잘 결합하는 소수성 꼬리를 가진다. 세제를 넣어 설거지를 하면 계면활성분자의 소수성 꼬리 부분이 안쪽으로 모이고 친수성 머릿부분이 밖으로 향하여 작은 공모양의 미셸(micelle)이 만들어져 기름과 같은 소수성 물질은 미셀의 안쪽에 위치해 안정화되어 물에 녹아 씻겨진다.

난 설거지를 할 때마다 교회와 연결하여 생각해 본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죄악으로 더러워졌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회개하는 자의 죄악을 씻어내고 구원받은 백성으로 이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이루고 세상에 살면서 맡겨진 구원의 사명을 감당한다. 죄악을 씻어내는 거룩한 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 없다. 거듭난 크리스천은 말씀과 믿음으로 성숙해져 가야 한다. 신앙의 성숙은 겸손과 섬김으로 표현되고 성숙한 크리스천은 세상에 살면서 소금과 빛으로 제 역할을 감당하면서 다른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을 선전한다.

교회는 세상과 천국의 경계면에 존재한다. 계면활성제가 물과 결합하는 친수성, 기름과 결합하는 소수성을 모두 가지고 있듯이 교회는 세상과 천국에 모두 속해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거룩한 계면활성제이다. 교회는 세속성과 거룩성을 균형 있게 행사해야 한다. 교회는 세속사회 속에 존재하면서 건물, 문화, 재산, 부동산 등을 소유하면서 예배, 찬양, 경배, 기도, 봉사, 교제, 성경공부, 선교 등을 행한다. 교회의 본분은 거룩성을 갖고 죄악에 물들어 있는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낸 후 깨끗게 된 영혼들이 함께 모여 다른 영혼들을 세척하기 위해 세속성을 갖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거룩성은 교회의 목적이 되며 세속성은 영원을 구원하는 교회의 수단이 된다.

교회가 균형을 되찾아 세속사회에 우뚝 서서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거룩한 설거지를 시작해야 한다. 여전히 세상은 교회를 통해서만 씻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goodch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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