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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구제 행정명령 내달 내릴수도"

민주 구티에레즈 연방의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구제를 위한 '이민개혁' 행정명령 조치가 이르면 내달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민주당의 루이스 구티에레즈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19일 LA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이민자 집회인 '내셔널 카운슬 오브 라 라자'에 참석 "오바마 대통령이 8월 중으로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공화당은 겉으로는 이민개혁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실상은 이민개혁안을 저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비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능한 빨리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고,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27일 포괄적 이민개혁법안(S 744)이 연방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로 통과했지만 하원 공화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하원 공화당의 이 같은 법안 통과 실패는 미국 경제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해로운 것이다. 의회가 본분을 다하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우리(행정부)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행정명령 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본지 7월1일자 A-1면>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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