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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

“무대 위 ‘봉선화’ 통한 공감대 기대”
8월2일 시카고서 공연

“연극은 무대 위에 올려지면 드라마와 달리 관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게 됩니다. 시카고 무대에 소개되는 연극 ‘봉선화’를 통해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는 이 때 국민적 공감대를 함께 형성하기를 바랍니다.”

세종문화회관 박인배(사진) 사장은 1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극 ‘봉선화’에 대해 미주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달 2일 시카고에서 공연되는 연극 ‘봉선화’는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이 지난해 초연한 작품이다. 첫 미주 순회공연차 시카고를 방문하는 서울시극단의 이 작품은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위안부로 인한 피해가 3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것을 줄거리로 하고 있어 한국에서 공연된 뒤에는 겨례운동이 조직돼 해외공연을 후원했다. 공연 뒤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명이라도 더 꼭 봐야할 연극”, “이런 연극 한편 보는게 더 큰 역사교육”,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이 꼭 가서 봐야할 가족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인배 사장은 “이 작품은 단순히 우리 민족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성인권과 반전의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소재와 주제로 인해 관심을 모으기도 하지만 실제 관객들은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몰입력을 가졌습니다”라며 “특히 최근 일본 정부는 위안부 관련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위안부 이슈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이번 작품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극인 출신이다. 극단 예술감독을 했었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산하 9개 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한편 8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극 ‘봉선화’ 입장권은 S석 75달러, A석 55달러, B석 35달러다. 문의=847-228-7200(교환 125,126).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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