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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리 장군 저택 복원

세계적 부호 루벤스타인, 1230만 달러 기부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로버트 리 장군의 저택이 1230만 달러를 들여 남북전쟁 당시 형태로 복원된다.

 세계적 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을 공동창업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17일 버지니아 알링턴국립묘지에서 국립공원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복원계획을 밝혔다.

루벤스타인은 이를 위해 1230만 달러를 국립공원국재단에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세계적인 부호인 루벤스타인은 최근 수년 동안 워싱턴 모뉴먼트와 조지 워싱턴의 마운트 버논 저택, 토마스 제퍼슨의 몬티첼로 저택의 수리와 복원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희사했다.



 루벤스타인은 “사람들에게 미국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역사를 복원하면 무엇이 옳고그른지도 되돌아보게 된다”며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링턴 저택은 지난 1802년과 1818년 사이에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의붓 손자인 조지 워싱턴 파크 커티스가 노예들과 함께 건축했다. 이 저택은 수도인 워싱턴DC와 포토맥 강을 내려다보는 전망좋은 언덕 위에 자리를 잡았다.

 리 장군는 1831년 워싱턴가 출신의 메리 앤 랜돌프 커티스와 이 저택에서 결혼한 뒤 남북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이 곳에서 살았다. 1861년 4월 남북전쟁에 참전한 남부연합군을 지휘하기 리 장군이 떠난 뒤 북군이 이 저택을 점령, 지휘본부로 활용했다.

 1864년 5월 13일 인근 병원에서 숨진 남군 포로가 처음으로 알링턴 저택 부지에 묻혔으며 육군 장관의 명령에 따라 이 저택은 군사묘지가 됐다. 후에 이 부지는 알링턴국립묘지가 됐으며 조너선 웨인라이트 장군, 조지 C.마셜 장군 등 군인들과 존 F.케네디 전 대통령 등 정치인들이 묻혔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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