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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맨해튼 돌아보기] 온통 물로 둘러싸여 있다. 왜 땅에서만 노나?

샴페인·디너로 로맨틱하게 놀아보기
'실속파'라면 워터택시 눈여겨 보길

세계 문화와 경제를 이끄는 맨해튼. 사실 까놓고 보면 그저 자그마한 섬에 불과하다. 그 작은 섬에 사람들은 몰려든다. 이들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맨해튼의 야심을 드러내듯 건물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하지만 다시 한번 기억해보자. 맨해튼은 '섬'이다. 그 말인즉슨 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 더운 여름날 왜 땅에서만 놀아야 하나? 시원한 물이 지천에 있는데.

시원한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혹은 물살을 빠르게 가르며 놀고 싶은가. 가장 편리하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배(요트)다. 배 위에 몸을 싣기만 하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부는 상쾌한 바람에 머리와 가슴이 뻥 뚫린다.

요트 위에서 샴페인 한 잔의 여유를 누리거나 제대로 된 식사를 맛보며 또는 재즈 음악을 듣거나 춤을 추며 여름의 축복을 느껴보는 주말은 어떨까. 이도 저도 귀찮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강바람에만 의지해 두둥실 떠다니기만 해도 좋다. 배 타고 물 위에서 노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클래식 요트=빈티지한 멋이 매력적이다. 개츠비 시대(미국 192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대형 요트를 타고 맨해튼 주변을 한 바퀴 도는 '클래식 하버 라인(Classic Harbor Line)'은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해질녘에 맞춰 출항하는 '샴페인 선셋 크루즈(Champagne Sunset Cruise.성인 52달러)'를 타면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넘어가는 해를 구경할 수 있다.

360도 뷰를 자랑하며 한 시간 반 동안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을 모두 돌면서 배터리파크.사우스스트릿시포트.가버너스아일랜드.윌리엄스버그 인근을 지나간다.

해가 지고 나서는 '샴페인 시티 라이트 크루즈(Champagne City Lights Cruise.성인 52달러)'가 있어 노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 '야경'을 선물한다. 뉴욕은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하지 않던가.

한 발치 떨어져 감상하는 맨해튼 야경은 뉴욕만의 자랑거리다.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물 위에서 야경을 감상하길. www.sail-nyc.com/yacht-manhattan-cruises

◆식사와 크루즈=배 위에 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디너 크루즈' 또한 많은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이 찾는다. '혼블로워 크루즈(Hornblower Cruises)'의 디너크루즈는 120달러라는 가격만큼이나 '고급'을 지향하는 코스. 3시간 동안 리셉션 3코스 저녁 식사 음료·커피 등을 제공한다.

식사 후에는 '디너 댄싱' 또한 펼쳐져 소화를 돕는다. 메뉴로는 애피타이저로 샐러드.모짜렐라와 토마토 나폴레옹.크랩케이크 메인은 필레미뇽.닭요리.연어 등이 준비된다. www.hornblower.com

저녁이 부담스럽다면 브런치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맨해튼 바이 세일(Manhattan by Sail)의 일요일 브런치(95달러)는 뷔페식으로 음식이 제공돼 음식을 양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원 또한 40명으로 제한돼 비교적 여유 있게 배 위에서 놀 수 있다. 머핀.크로아상.베이글.연어.과일.치즈 등이 제공된다. 오전 11시 출발해 2시간 동안 맨해튼 주변을 돈다. www.manhattanbysail.com

◆재즈음악과 함께=매주 수요일마다 맨해튼 바이 세일이 선보이는 '재즈 세일(Jazz Sail.성인 59달러)'은 눈 뿐만 아니라 귀까지 간지럽히며 만족시켜주는 코스. 기왕 재즈를 감상할 거라면 부드럽게 물을 가르는 배의 움직임에 맞춰 리듬을 타 보는 건 어떨까.

수요일 오후 9시45분 배터리파크(슬립1)에서 출발하는 이 요트를 타면 눈으로는 야경이 귀로는 비밥.블루스.발라드 등 다양한 재즈 음악이 펼쳐질 것. 재즈 기타리스트 조 콘 색소포니스트 이안 헨드릭슨-스미스가 이끄는 퀸텟이 연주한다. 2시간 코스. 212-619-6900. manhattanbysail.com

◆워터택시=위에서 말한 것들이 모두 '비싸다'고 여겨진다면 워터택시를 애용하길. 월스트릿과 브루클린 레드훅 아이키아(Ikea)를 오가는 워터택시는 주말의 경우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잠깐만이라도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만끽하기엔 충분하다. 주중에 이용하면 성인 5달러(아이키아에서 1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워터택시에서 성인들을 위해 준비한 '해피아워(Happy Hour)' 크루즈의 경우 15달러 입장료만 내면 2시간 동안 바(bar)와 DJ음악을 즐기며 놀 수 있다.

토요일 오후 9시에는 같은 가격에 제공되는 '댄스 크루즈(Dance Cruise)'가 준비돼 있다. 운항 시간은 해피아워보다 긴 3시간이며 이름처럼 배 위에서 펼쳐지는 댄스 파티로 배가 들썩인다.

저렴한 가격 덕에 많은 젊은이들이 이 곳을 찾는다. 사우스스트릿시포트(피어 16)에서 승선한다.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 www.nywatertaxi.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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