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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71] 애나하임 힐스…빼어난 자연경관, 편리한 계획도시

90년대 이후 한인 몰려
학군 좋고 쾌적한 환경

단독주택 60만~70만달러
뷰 일품이지만 산불 경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애나하임 힐스는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공기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도시다.

 한인들은 주택개발이 한창이던 1990년대부터 이곳으로 들어갔다.

 굳이 LA로의 출퇴근을 필요로하지 않는 한인들은 어바인과 함께 오렌지 카운티의 인기 주거 지역인 이곳을 선택했다.



 지금은 상당수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학군이 좋고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나하임의 동쪽 산자락에 위치한 애나하임 힐스는 1950년대 까지만해도 거주민이 별로 없었다. 몇군데의 주거지역이 있기는 했지만 거의 방치된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1970년대들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개요

애나하임 동쪽의 랜치와 빈땅을 소유하고 있던 루이스 놀은 자신이 갖고 있던 땅의 상당부분을 텍사코 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텍사코사는 구입한 땅에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 홈 등 7000세대의 집을 짓는 매스터 플랜을 발표하면서 1971년부터 계획도시 개발을 위한 첫삽을 떴다.

 1974년 오렌지 통합교육구에서 애나하임 힐스 주민들의 자녀를 위한 고등학교를 지으면서 신생 주거단지로 발전하게 됐다.

 그 후 최근까지 새로운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오렌지 카운티의 인기있는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40마일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요바린다가 있다. 동쪽은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리스트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에는 터스틴이 있다. 남서쪽으로 오렌지가 있고 서쪽에는 플라센티아와 애나하임이 자리잡고 있다.

 시 가운데를 91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서쪽에서 시작되는 55번 프리웨이를 타면 405번과 만난다. 91번을 타고 서쪽방면으로 가면 LA와 샌디에이고로 갈 수 있는 5번 프리웨이와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60만달러~7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면적이 크고 뷰가 멋진 곳에 위치한 주택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50만달러대면 좋은 집을 살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연도는 1980년대 이후가 대부분이며 새집들도 많이 있다.

 렌트비는 대부분의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3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계획도시로 발전됐기 때문에 동네 분위기가 좋으며 주변의 이웃동네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있는 집들이 많이 있다. 

▶학군

 시의 대부분이 오렌지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38이다. 초등학교는 738~940이며 중학교는 769~954 고등학교는 734~861이다. 관내의 몇몇 학교들은 가주우수학교로 선정될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전국의 베스트 공립학교에 뽑힌적도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5만5036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17%로 두번째로 많다. 흑인이 2%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중에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징

 애나하임 힐스는 산중턱에 만들어진 도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뷰가 일품이다. 하지만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 캐년 주변에 위치한 주택들은 1년에 4번에 걸쳐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비를 내기도 한다. 비용은 1년에 1000달러미만이다.

 계획도시인 애나하임 힐스는 크게 7개의 커뮤니티로 나뉘어 있다. 이들 커뮤니티는 다시 수십개의 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즐 길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있으며 경관이 좋은 골프장도 여러개 가 있다.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12만3260달러로 높은 편이다. LA로 출퇴근시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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