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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종교적 다양성 지수 조사] 한국은 종교 다원화, 미국은 기독교 세분화

미국은 기독교 교파만 수십 개
개신교 내에서도 종파 나뉘어

인류는 종교와 함께 공존해 왔다.

종교가 역사의 흐름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포괄적 시간을 담는 이유다. 종교를 살피면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는 '공공의 삶과 종교 프로젝트(Religion & Public Life Project)'의 일환으로 종교적 다양성 지수(Religious Diversity Index·이하 RDI)를 조사해 발표했다. 총 232개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별 기독교(개신교·가톨릭), 이슬람, 힌두교, 불교, 토속종교, 유대교 등의 분포도가 조사됐다. 물론 무종교도 포함됐다. 조사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각국의 센서스 및 인구통계조사, 논문, 학술자료, 학술자료 등 2500개 이상의 각종 데이터를 모아 심도있는 분석을 했다.

한·중·일 무종교 비율 높아
중국 기독교 급성장 전체 5.1%


● 아시아 가장 높고, 중동 가장 낮아

우선 종교의 다양성 지수(RDI)를 대륙별로 나눠보면 아시아가 9.2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만큼 각양각색의 종교가 골고루 분포돼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는 힌두교(25.3%), 이슬람(24.3%), 무종교(21.2%), 불교(11.9%) 등 종교의 분포도가 다양했다. 기독교(7.1%), 토속종교(9%) 비율도 꽤 높았다.

반면 종교의 다양성 지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1.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슬람이 압도적(93%)으로 높았으며 무종교, 힌두교, 불교 등 대부분의 종교는 1% 미만이었다. 그 중 기독교(3.7%)만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에서 종교의 다양성 지수는 매우 높음(7점 이상), 높음(5.3점~6.9점), 보통(3.1점~5.2점), 낮음(3점 이하)으로 구분됐다. 대륙별 RDI를 등급별로 보면 유럽(보통·4.6점), 북미(보통·4.2점)는 비슷했다. 남미(낮음·2.1점)는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강세 탓에 기독교(90%)의 비율이 절대적이었다. 반면 아프리카는 극과 극이었다. 이슬람이 압도적인 북아프리카에 비해 남아프리카(높음·5.8점)의 종교는 다양했다. 남아프리카는 기독교(62.9%), 무슬림(30.2%), 토속종교(3.3%), 무종교(3.2%) 순이다.

●한국의 종교적 다양성

한국은 종교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7점 이상) 나라 부류에 포함됐다. 한국은 RDI가 무려 7.4점이었다. 우선 한국은 무종교(46.4%)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하지만, 가톨릭과 개신교 등 기독교(29.4%), 불교(22.9%) 등 특정 종교보다는 다양한 신념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세계에서 종교가 가장 다양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다양성 지수는 무려 9점이었다. 싱가포르는 불교(33.9%), 기독교(18.2%), 무종교(16.4%), 무슬림(14.3%), 기타종교(9.7%), 힌두교(5.2%), 토속종교(2.3%) 등 다양한 종교가 분포돼 있었다. 이외에도 대만(8.2점), 베트남(7.7점), 중국(7.3점), 홍콩(7.2점), 일본(6.2점) 등 아시아 지역 대다수의 국가는 종교가 다양했다.

● 동아시아는 무종교가 다수

북한의 경우 무종교가 7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토속종교(12.3)%, 무속신앙 같은 기타종교(12.9%) 순이다. 기독교는 전체인구(2435만 명)중 2% 미만이었다.중국과 일본 역시 '무종교'가 강세였다. 중국은 절반이 넘는 인구가 무종교(52.2%) 였다. 이어 토속종교(21.9%), 불교(18.2%) 등의 수치도 높았다. 최근 중국의 경우 기독교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기독교는 5.1%였다.

일본은 무종교(57%)와 불교(36.2%)가 다수를 차지했다. 기타종교(4.7%) 비율도 높았지만 기독교는 1.6%에 그쳤다.

아시아 각양각색 종교 분포
중동은 오직 이슬람이 대세


● 중동은 이슬람이 강세

중동 지역은 '이슬람'이 절대 종교였다. 종교의 다양성이 가장 낮은 나라들은 대부분 이슬람권에 몰려 있었다. 특히 이란의 경우 종교 다양성 지수는 0.1점으로 가장 낮았다. 즉 이슬람(99.5%)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도 모로코(0.1점), 튀니지(0.1점), 예멘(0.2점), 이라크(0.2점), 터키(0.4점), 잠비아(0.5점), 팔레스타인(0.5점) 등 전반적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도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 신념과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지난 2010년 지진 피해를 당한 아이티 역시 종교 다양성 지수(2.7점)는 낮았다. 아이티의 경우 기독교의 비율(86.9%)이 높았는데 이는 가톨릭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이티의 무종교 비중은 10.6%로 기독교 다음으로 높았다.

● 미국은 기독교의 세분화

미국의 종교 다양성 지수는 4.1점으로 '보통'이었다. 조사가 이뤄진 232개국 중 68위에 해당한다.

미국은 기독교가 78.3%로 가장 많았다. 반면 무종교의 비율(16.4%)도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종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미국은 유대교(1.8%), 불교(1.2%), 무슬림(0.9%) 순이었다.

대신 RDI가 보통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기독교내에서는 다양한 구분이 이뤄졌다. 복음주의(26.3%), 가톨릭(23.9%), 메인라인 프로테스탄트(18.1%), 흑인교회(6.9%) 등으로 나누어 졌다.

복음주의 교회(26.3%)만을 따로 분류해본 결과 침례교가 1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교파(3.4%), 오순절(3.4%) 순이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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