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경기 예산행정 ‘오락가락’
주최측ㆍ정부, 의견 엇갈려
10일 마이클 코토 온주체육부장관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과 운송 예산 책정에 따라 팬암경기의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동에 큰 불편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주최측인 티오2015(TO 2015)측과 함께 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코토 장관의 주장과는 달리 마이클 챈 前온주체육부장관과 주최측인 티오2015측은 팬암경기의 모든 예산이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며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안드레아 호워스 온주신민당대표는 “팬암경기와 같은 대규모 행사의 예산은 예상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며 “문제는 이같은 초과 예산의 부담이 결국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3월 조사된 팬암경기 보안관련 예산은 이미 당초 책정 예산이었던 1억1천3백만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억3천9백만불이 될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통관련 예산은 7천5백만불에서 1천5백만불 늘어난 9천만불이 소요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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