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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주민들이 경제적 자립 이루도록 돕겠다"

'선교개척자' 김종성 목사 'Hope5L2F재단' 설립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경제자립 프로그램 운영

그가 다시 선교지로 돌아왔다.

미연합감리교(UMC)의 세계선교를 책임지는 세계선교부(GBGM)에서 16년간 아시아.태평양 총무와 디렉터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은퇴한 김종성(사진) 목사가 지난 4월 선교단체 'Hope5L2F Foundation(www.Hope5L2F.org)'을 설립하고 땅끝까지 달려가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김 목사는 그동안 세계선교부에서 연합감리교 교회가 없는 제3세계나 이슬람국가 등지를 찾아 교회를 개척하고 현지 지도자를 세우는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때문에 뛰어난 선교 전략가로 교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Hope5L2F' 대표를 맡으면서 던진 화두는 '선교지의 경제자립'이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이 있지만 김 목사가 초점을 맞춘 경제자립 프로그램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끈다.

◆경제자립에 초점=Hope5L2F이 펴낸 '선교저널'을 보면 재단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태국의 북쪽 산속 부악잔이란 마을에 170명의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가 있다.

산골마을에 있는 이 초등학교 졸업생 대부분은 중.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하는 일 없이 마을에 남거나 대도시로 나가 막노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Hope5L2F은 이들 학생 중 몇 명을 뽑아 '경제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Hope5L2F가 현지 선교사를 통해 버섯농장 양계장 어장 채소농장 등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일에 이들 학생이 참여해 어릴 때부터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물론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여성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여성들이 만든 전통공예품을 수도 프놈펜에서 관광객 등에게 직접 판매하기 위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종잣돈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 목사는 "재단은 세계 곳곳에 세워진 교회와 신앙공동체들이 계속 유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력이 필요한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겠다"며 "선교지의 형제.자매들이 경제적인 기틀이 마련될 때 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크리스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인들에게 소액대출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 바라며='Hope5L2F'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바라는 데서 출발한다. '5L2F'는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5 Loaves and 2 Fish)로 5000명을 먹인 데서 따온 이름이다. 재단은 오늘날에도 이러한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김 목사는 "오늘날에도 사도행전의 역사는 선교를 통해서 계속 이뤄지고 있다"면서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선교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영혼이 소생하고 내 삶이 풍성해지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한인교회가 선교 무브먼트를 일으키고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재단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 일을 위해서 계간지 '선교저널'을 펴내고 있다. 김 목사가 발행인으로 편집위원으로 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전 담임목사 등 선교에 크게 헌신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동참했다.

특히 제니퍼 오 집사가 편집인으로 함께하고 있다. 오 집사는 뉴욕아름운재단이 창립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크게 헌신한 강(오)영주 전 상임이사다.

김 목사는 "선교저널은 선교가 교회성장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있도록 돕는데 있다"며 건강한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인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목사는 로체스터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공공정책학과를 다닐 때 '콜링'을 받고 드루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지난 84년 목사 안수를 받고 87년 정회원 목사가 된 후 미국교회서 3년 간 목회했다. 90년에 뉴헤이븐한인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해 섬기다 97년 GBGM에 들어가 본격적인 선교사역에 뛰어들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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