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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의 고뇌, "사역 그만 둘 생각 해봤다"

과도한 사역과 스트레스 원인
속마음 터놓을 친구·지인 있어야

목회자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1일 크리스천포스트는 가주 지역내 쉐퍼교회리더십개발연구소(SICLD)가 최근 발표한 미국 목회자 현황 보고서를 인용, "목회자 중 75%가 스트레스로 인해 목회 현장을 떠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는 "목회를 그만 둘 생각이 있었다고 답한 목사 중 절반은 실제로 5년 이내 사역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목회자들이 과도한 사역과 자유 시간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에쉬빌 지역 빌 뷰캐넌 목사는 "목사는 성직자인 동시에 남편, 아버지, 학자, 위로자, 설교자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된다"며 "현재 신학교에서는 이런 역할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남침례교단 산하 라이프웨이기독연구소는 얼마전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가정 문제 ▶우울증 ▶재정 문제 ▶성적인 문제 등 개인과 관련된 문제를 꼽았다.

빅토빌예수마음교회 김성일 목사는 "목회자도 사역적 관계가 아닌 마음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지인들이 많아야 한다"며 "또 목회자는 '소명'에 의해 부름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때마다 소명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SICLD가 1050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목회 현장을 떠날 수 있다'고 답한 목사가 57%, 우울증을 겪는 목사는 71%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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