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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와 푸성귀가 만드는 '자연의 식탁'

설탕 대신 꿀을 사용 천연 효소 만들기
수박즙에 요거트 넣어 디톡스 셰이크

효소를 담을 수 있는 재료가 풍성한 계절, 한 스타 블로거를 만났다. 다양한 효소와 효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방문객 수 100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효소 블로거 황유진씨. 그녀만의 천연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오가닉 식탁'(조선미디어)의 저자이기도 하다.

미국에 살면서 8년 동안 전문적인 효소 연구를 하고 오개닉 음식을 개발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까지 음식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산업디자인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공부와 일을 하다가 살림에 매진하면서 식재료에 대한 연구에 흠뻑 빠졌어요. 텃밭을 직접 일궈 효소를 만들고, 건강 밥상을 차려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블랙베리 포도주와 효소를 동시에 담아 실험하다가 포도주병이 폭발하듯 천정으로 치솟아 주방이 다 망가지는 사고도 있었어요. 이런 과정들을 거쳐 효소로 음식 만들기, 남은 건더기 활용하기, 무공해 장 담그기 등 쉼없이 오늘도 만들고 있어요." 황유진씨는 오개닉 음식과 더불어 천연 화장품, 헤어 제품 연구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베리를 사용한 꿀 효소 만들기와 효소를 넣어 만든 샐러드, 수박 음료를 소개한다.

딸기 베리 꿀효소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꿀을 넣어 만든 딸기 베리 효소. 설탕으로 만든 효소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설탕 성분이 고스란히 든 엄청난 건더기 처리도 쉽지 않아 황유진씨는 꿀을 사용하는 효소를 개발했다.

▶재료 : 딸기, 산딸기 각 500g, 꿀 700ml, 효소용 분말 EM 4~5g

딸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의 흰부분을 제거한다. 그래야 이물질이 제거되고 효소 색이 선명하다. 딸기는 4~8등분 해서 잘게 썰고 끓는 물에 소독한 병에 딸기를 담는다. 꿀 350~400ml 정도를 재료가 잠길 만큼 붓는다. 입구를 커피 필터나 헝겊으로 두르고 실온에 5일 정도 둔다. 효소용 EM은 꿀을 붓기 전에 넣는다. 산딸기도 같은 방법으로 담는다.

과일과 꿀을 담은 병은 위가 마르지 않도록 매일 나무 수저로 눌러주고, 5일이 지나면 3개 층(딸기, 딸기즙, 진한 꿀)으로 분리되는데, 거름망이나 필터에 건더기를 거르면서 중간층까지 따라내고 소독한 새 병에 담는다. 맨바닥에 가라앉은 꿀은 따로 담아 요리에 즉시 쓰거나, 건더기와 합쳐 다른 요리에 사용한다. 효소는 77도 이하 실온에서 6개월 발효 후 요리에 설탕 대신 쓰면 된다. 남은 건더기는 냄비에 담고 바닥에 가라앉은 꿀도 함께 넣어 졸인 후 잼이나 디저트를 만들 때 활용한다.

딸기와 상추로 만드는 색채 마술 샐러드

텃밭에서 가꾼 청상추, 딸기, 보라 파꽃으로 천연의 색이 듬뿍 담긴 색채 샐러드를 만들어 본다.

▶재료 : (4인분 기준) 청상추 20개 정도, 딸기 8개, 파꽃이나 보라 팬지꽃 약간, 스위스 치즈, 견과류, 드레싱

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딸기도 씻어 물기를 빼고 슬라이스한다. 드레싱은 딸기 효소(혹은 망고 효소) 1큰술, 올리브오일 4큰술, 레몬즙 3큰술, 소금, 후추 약간을 잘 섞는다. 접시에 상추를 담고 드레싱을 약간 끼얹은 후 슬라이스한 딸기를 얹고, 손으로 찢은 스위스 치즈, 견과류, 파꽃을 자연스럽게 흩뿌린다. 여기에 드레싱을 한 번 더 뿌려준다.

천연 수박 디톡스 음료

수박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이뇨작용과 더불어 디톡스 역할도 톡톡히 한다. 효소를 넣어 만드는 이색 수박 음료를 만들어 보자.

수박 1통을 준비해 장식 도구로 동그랗게 속을 파낸다. 도려낸 수박알을 따로 담아놓고, 남은 수박은 믹서에 곱게 간다. 간 후에 가만히 두면 2개 층으로 분리되는데, 수박물과 수박즙으로 나눠진다.

민트 잎을 띄운다. 효소로 단맛을 추가한다.

▶수박 셰이크 : 믹서에 갈아 밑에 가라앉은 수박즙에 효소와 요거트를 넣어 잘 섞어주고 수박알과 민트를 꼬지에 끼워 장식한다. 수박즙에 효소만 첨가해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공식 블로그 : www.thepatioyujin.com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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