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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김구 선생 65주기를 맞는 각오

권병국·시인

백범 김구 선생. 대부분의 사람은 분명 그분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세월은 점차 그를 잊혀지게 하고 있다. 그분의 정치철학이 망각되고 있으며 그분의 조국애와 민족애가 퇴색돼 가고 있다.

6월 26일, 오늘은 선생의 65주기다. 대한의 사람들은 선생의 고귀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억하며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를 추모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보냈으면 한다.

선생은 일제강점기 감옥에서 고초를 받으면서도 "소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두세 번 소원을 물었을 때도 "내 소원은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라고 외쳤다. 또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라고 했다. 같은 민족끼리 사상과 이념으로 분열하지 말고 반목을 단합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한 것이었다.

선생께서 가신 지 어언 65년. 대한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민족의 갈 길을 열어주며 국가와 민족의 안녕만을 갈구했던 김구 선생셨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민족은 사상 분열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으며 정치가 안정되지 못한 현실에서 선생의 소원이었던 겨레가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꿈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1949년 오늘, 경교장에서 총탄에 쓰러진 김구 선생의 추모일을 맞이하며 선생의 평생소원이었던 "아름다운 나라, 잘사는 나라"의 실현을 위하여 우리도 함께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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