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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68] 그림 같은 환경…'해양 리조트 부촌' 뉴포트 비치

주택 200만~1000만 달러
학군 좋고 시 중심에 수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 활발

오렌지 카운티 남단 바닷가에 위치한 뉴포트 비치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학군좋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다.

 한인들이 이곳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주로 90년 대 이후부터다. 큰 사업을 하거나 소득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한인들은 뉴포트 비치에 터를 잡았다.

 엽서에 나올 법한 그림 같은 주변 분위기와 맑은 공기는 부유층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1900년대초 만해도 뉴포트 비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작은 항구도시로만 알려졌다. 1920년대들어 이곳에서 조선사업이 시작되면서 외지인들이 몰려들었다. 그 당시 많은 조선소가 생기면서 배를 건조하고 수리하는 사업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부터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으면서 뉴포트 비치는 조선산업에서 레저도시로 변하게 됐다.

▶개요

지금은 9000여척의 개인 보트가 이곳에 정박하고 있어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해양 휴양도시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오늘날 뉴포트 비치는 보트타기와 선상파티, 낚시, 돌고래 구경하기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가 펼쳐지고 있다. 또한 카탈리나 섬으로 가는 유람선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1906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53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46마일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헌팅턴 비치와 코스타 메사가 있다. 동쪽에는 어바인이 있으며 남쪽으로 코로나 델 마가 있다. 서쪽은 탁 트인 태평양이다.

 시 서쪽 해안가로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가 있으며 동쪽으로 73번과 405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대형 샤핑몰은 이웃도시인 어바인 지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80만달러대부터 시작되지만 방 3~4개에 실내면적이 2000sf가 되려면 200만달러이상은 생각해야 된다. 마당이 바다이고 면적인 큰 주택의 경우 10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짜리도 있지만 방 2개 이상을 찾으려면 보통 100만달러대의 예산을 잡아야 가능하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4000달러이상에서 1만달러가 넘으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도 3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 에이전트는 "어바인 등 오렌지 카운티에서 재력을 쌓은 후 이곳으로 이사가는 한인들이 있으며 뉴포트 비치와 함께 옆에 인접해 있는 뉴포트 코스트도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학군

 뉴포트-메사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40 이다. 초등학교는 701~948이며 중학교는 792~850, 고등학교는 760~905다. 뉴포트 하버 고등학교의 API는 827이며 성적이 우수한 블루리본 학교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8만5186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7%로 가장많고 아시안이 7%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뉴포트 비치는 인구증가가 많은 도시다. 도시개발이 한창이던 1920년부터 1960년대까지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두배 이상씩 늘었다. 2010년 조사에서는 10년전보다 20%이상 증가했다.

 아시안중에서는 한인과 중국계가 대부분이다.

▶특징

 시 중심에 작은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가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고급 해양 레저타운임을 느끼게 해준다.

 LA를 기준으로 할때 헌팅턴 비치보다는 남쪽으로 더 내려가야하지만 인근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어바인이 있어 한인상권을 이용하기 쉽다는 지리적인 장점도 있다.

 거리가 멀고 출퇴근시간대에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해 이곳에 살면서 LA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보트타기, 카약, 카누,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남가주 최대의 해양 리조트 도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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