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집값 1년새 13.7% 상승
전국적으로 10.8% 상승 그쳐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년새 13.7% 상승했다.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4월 S&P-케이스 실러 지수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4월 지수는 115.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상승한 수치다. 전월인 3월보다는 2% 상승했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도시의 4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8% 상승했다. 상승률은 3월(12.4%)보다 하락했으며,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 등이 예측한 4월 예상 상승률 11.5%보다도 낮은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사전 조사에서 4월 상승률을 11.5%로 예상했다.
한편 타 도시의 경우 보스톤(2.9%), 시애틀, 샌프란시스코(2.3%)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샬롯, 덴버, 댈러스 등 대부분의 지역들은 전월대비 1%대 상승추세를 보였으며,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각각 0.5%, 0.7%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대비 가장 집값이 오른 지역은 라스베이거스로 18.8%가 상승했으며, 18.2%인 샌프란시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15.3%), 디트로이트(15%) 등이 15%대 상승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블리쳐 S&P 다우존스 지수 지수위원회 의장은 “4월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월별 오름폭은 오히려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지난겨울 이상한파에 더해 재고가 늘고 주택 구매력이 떨어져 주택 가격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S&P-케이스 실러 지수는 애틀랜타를 포함해 전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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