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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후보 사퇴…지명 14일만에

문창극(66.사진)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한국시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지명을 받은 지 14일 만에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문창극 후보자는 사퇴를 하면서도 자신을 압박한 국회와 언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청문회를 열지 않은 국회를 두고 "국회가 만든 법을 깨면 누가 법을 지키겠나. 국민의 뜻을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으로 국가를 흔들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연속으로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도 열기 전에 물러나게 됐다.

취임 당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합치면 박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3명의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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