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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공부 잘 되는 약'

몰래 들여가 판매…각성효과 때문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마약을 몰래 한국으로 들여가 투약한 한국계 미국인 등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로 한국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한국계 미국인 이모(26)씨 등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김모(2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고등학생 이모(17)군을 소년보호처분했다.

이씨는 지난 3월 미국 거주 친구를 통해 모 약품 75정을 한국내로 몰래 들여오는 등 2013년 10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약품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약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이 불가능한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특히 각성 효과가 커 학생들에게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김씨는 지난해 12월 업주 성모(29·구속)씨와 알선책 김모(39·구속)씨를 통해 강원 원주에 있는 판매책 곽모(48·구속)씨에게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 이모군은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을 사용해 2014년 4월 해외 인터넷 마약사이트에서 대마를 구입해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과 국제우편을 통해 쉽게 마약을 밀수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마약을 수입하는 이들을 원천 봉쇄하는 등 마약 사범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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