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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박찬호 18승때보다 빠른 페이스…'꿈의 20승'도 가능

지난해보다 페이스 빠른 류현진, 방어율도 2점대 눈앞

류현진(27·사진)은 14승을 거둔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더 빠르다. 박찬호의 시즌 18승 한인 최다승은 물론, '꿈의 20승' 달성도 가능한 추세다.

류는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보였다. 삼진이 2개뿐이고 직구 스피드 역시 지난 경기보다 2~3마일 덜 나왔지만 주특기인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1회말 크리스 데노프리아-에베스 카브레라를 잇달아 체인지업 땅볼로 유도하고 2회말에는 아예 세 타자를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았다.

3회말도 삼자 범퇴로 막아낸 류현진은 4회말 선두타자 데노프리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번트로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킨뒤 류현진은 카를로스 퀜틴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메디카를 유격수 땅볼, 리베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는 선두 데노프리아아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투아웃을 잡았지만 진루타가 되며 2-1로 추격당했다. 메디카에 또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리베라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없이 마친 류는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돼 일정을 마감했다.

1회초부터 에이드리안 곤살레스의 땅볼로 핸리 라미레스가 홈인한 다저스는 2회초 디 고든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냈다.

류현진이 강판한뒤 다저스는 JP 하웰-브라이언 윌슨-켄리 잰슨이 나란히 틀어막아 류의 승리를 지켰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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