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신종질병
MD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발병
최근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신종 모기관련 질병도 발병했다. 뎅기열 비슷한 질병을 유발하는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병(chikungunya virus, 사진)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카리브 해 지역에서 올라왔다. 병은 연간 13만 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메릴랜드를 비롯해 15개 주 해안가에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걸리면 몹시 앓는다고 설명해 했다. 집 주변 물웅덩이를 없애 모기서식지를 박멸하는 등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물병 뚜껑을 열고 밖에 3일만 두면 이곳에서 300마리의 모기가 서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집 주변 청결을 유지할 경우 모기 개체 수를 9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메릴랜드 내 자생적인 모기 종류는 40종류라고 밝혔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피해는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연간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 관련 사망자는 72만 5000명에 달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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