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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쉽니다 …교황, 여름 미사일정 축소

여름 기간 중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 일정을 줄인다고 바티칸이 18일 발표했다. 매주 수요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일반 신도를 상대로 한 미사가 8월까지 중단된다. 또 바티칸 내부에서 하는 아침 미사도 9월 재개된다.

이 같은 발표에 교황의 와병설이 돌았다. "교황이 체중이 늘고 평소보단 힘들게 숨을 쉰다"는 얘기도 나온다. 교황은 21세 때 폐질환을 앓아 오른쪽 폐의 일부를 절단했었다. 교황이 이달 초 '경미한 몸살'로 이틀간 쉰 적도 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다"며 "교황이 지난 몇 주간 매우 바빴고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황이 여름 공개 일정을 줄이는 건 일반적인 일"이라며 "만일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공개하고 신도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교황이 된 뒤 지금껏 강행군 중이다. 대개 여름엔 휴양지인 카스텔간돌포에서 휴가를 보내는 게 관례였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에게 그곳에서 쉬라고 권하고 자신은 바티칸에 머물며 일했다.

가까운 인사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한다"고 우려할 정도다. 교황의 조언자 중 한 명인 오스카 로드리게스 마라디어 추기경은 "어떤 때엔 교황이 굉장히 피곤해 보일 때가 있다"며 "휴가를 제대로 가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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