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마드 스토리…'의령 조청한과'
명인과 좋은 조청이 빚어낸 명품 한과
이곳 한과가 전통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조청 때문이다. 조청은 사람이 만든 꿀, 묽게 고아서 굳어지지 않는 엿을 말한다. 조선시대 임금님들은 일어나자마자 조청을 한 숟가락씩 떠먹었다고 한다. 그만큼 몸에 좋은데 한과의 중요한 재료다.
"조청은 당도가 낮아 맛있지만 많이 달지 않고, 물엿과 달리 듬뿍 떠먹어도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요. 혈당에 변화를 주지 않고, 집중력을 강화시켜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김 명인의 말이다.
김 명인은 원래 의령군청 복지계장이었다. 17년이나 공무원 생활을 하다 남편과 함께 시아버지가 하던 조청 만드는 일을 돕기 시작했다. 맛있고 품질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조청은 잘 팔렸다. 어느 날 손님 하나가 "조청이 이렇게 좋은데 이걸로 한과를 만들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 명인은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한과 만들던 걸 떠올렸다. "우리 정도로 질 좋은 조청과 찹쌀, 쌀 등이 있으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1995년 김 명인이 만든 한과가 처음 선을 보였다. 처음부터 대박이 났다. 물엿을 사용해 너무 달거나 끈적끈적했던 한과에 질린 소비자들은 좀 심심한 것 같으면서도 일단 맛을 보면 자꾸 손이 가는 '김현의 한과'에 환호했다.
김 명인은 요즘 큰 꿈을 품고 있다. 바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한과를 만드는 것이다.
▶구입 방법: 웹사이트(www.hotdeal.koreadaily.com)에 접속한 뒤 초기화면 왼쪽 '테마별 핫딜' 코너에서 첫 번째 '고국에 선물 보내기'를 클릭.
▶문의:(213)784-4628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