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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역 실패 없다…땅 끝까지 사역

아름다운교회 나성환 목사



나성환(사진) 목사는 아름다운교회를 시카고에서 가장 행복한 교회라고 자랑했다. 한지붕 두가족처럼 예배당을 빌려쓰지만 50여명의 교인들은 건물을 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교회를 세우는 선교가 최우선인 교회라는 것이 그 이유다.

나성환 목사는 “교회의 역할은 선교”라며 “보여주기 위한 외형적인 건물로 인해 30년 동안 모기지를 내며 선교를 못하면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땅끝까지 교회를 세우는 선교하는 교회가 바른 교회”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LA 포모나 크리스천교회에서 3년째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중 지난 2002년 시카고 지역 교회로부터 청빙 받았다. 8년 뒤인 2010년 10월 20여명의 교인들과 함께 아름다운교회 창립예배를 올렸다.

나 목사는 “목사가 사임하는 이유는 더 이상 그 교회에 소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갈등이 심화된 상태에서 목사가 그냥 있으면 교회가 죽는다. 교회를 나와 개척하는 것이 교회도, 목사도 둘 다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 목사는 젊다. 40대 목회자로 현재 시카고 일원에서 사역하는 40대 한인 목회자들의 리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지역 한인교역자회 45대 회장을 맡고 있다. 젊은 목사임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꿋꿋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은 필리핀에서 8년 동안 원주민을 대상으로 선교사로 사역했던 경험이 밑바탕 됐다.

그는 “시카고 교계 분위기가 젊고 비전을 가진 목사를 원하지만 그러나 아무런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젊은 목사를 초빙해 놓고 원로목사처럼 사역하길 원한다. 이에 따라 40대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하나님 사역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목회자 사역은 실패가 없다. 하나님 사역이기 때문”이라며 “시카고에 비전을 가진 40대 목회자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교회에 대해 그는 직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나 목사는 “직분자들이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오히려 예수님을 핍박한다”며 “자기를 내세우려는 것이 그것이다. 성령이 하시는 것은 선한 결실을 맺지만 악령이 들어간 것은 악한 결과가 나온다. 교회가 피를 많이 흘리면 나중에 하나님이 그 교회를 귀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교회도, 신앙도, 교인도 사는 길을 찾는 것이 직분자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또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목사와 직분자들이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야 한다”며 “나를 내세우려면 죽는다. 철새 교인들은 다른 교회를 가서 변화시키려 한다. 자신은 변하지 않고 교회, 다른 교인을 변화시키려 한다. 순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성환 목사가 교역자회를 이끌며 시카고 한인교계가 한층 활발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40대, 50대 목회자들을 모임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등 목회 정보를 나눌 뿐 아니라 체력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와 성도의 생활을 접목시킨 주일 설교는 아름다운교회를 더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이 교인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타교회 교인들도 가끔 아름다운교회를 찾아 나 목사의 설교를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교역자회는 대가성집회, 생명나무컨퍼런스, 할렐루야대성회 등 시카고 영적부흥을 위한 각종 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문선 목사)를 도왔다. 또 오는 9월 건강한 육체, 건전한 영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역자 체육대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11월 성지순례에 이어 내년 1월에는 동계 수련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11월에는 교회협과 공동으로 한국의 논산훈련소에서 3천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진중세례식을 연다.

아름다운교회 또한 시카고에 가장 행복한 교회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인들의 영적 성숙뿐 아니라 남전도회와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각각 족구와 탁구 모임을 갖는 등 이민생활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일 시카고족구협회(회장 안세영)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 시카고족구대회에 참가한 아름다운교회 족구팀은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선수평균 연령 63세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대회 내내 인기를 끌었다. 외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교회는 현재 필리핀 장로회신학교와 선교센터, 우크라이나 복음주의신학교를 후원하는 등 비록 작지만 하나님 사역을 실천하는 건강한 교회로도 정평이 나있다.

나 목사는 “시카고 목사 중에 내가 제일 행복한 목사”라며 “이유는 교인들 때문이다. 하나님 계획에 순종하며 그 사역에, 그 비전에 ‘노(no)’ 하는 교인이 없다. 감사하다. 맡겨진 곳에서 목회하는 것이 목사로 아름다운교회를 맡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교회의 목표는 ‘선교하는 교회로 자라나자’다.

나성환 목사는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풀러 신학대학원과 칼빈 성서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D.Mis.)와 종교철학 박사(Ph.D)를 각각 취득했다. 미국연합감리교회(UM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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