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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66] 라 미라다…집값 싸고 인근에 한인상권 많아 편리

주택 40만~50만달러 대
백인 61%…아시안 18%

5번ㆍ91번 Fwy 지나고
39번 비치길 있어 편리


 LA카운티 남단에 위치한 라 미라다는 1980년대 부터 한인 유입이 시작되던 곳이다. 풀러튼의 이웃도시로 조용하고 주택가격이 싼 베드타운이라는 장점때문이었다.

 그 당시 라 미라다에 거주한 한인들은 공무원으로 근무하거나 미국회사 직장인 또는 주변도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1980년대 한인 이민자들이 남가주에 몰릴때 LA 북쪽의 밸리나 동부의 다이아몬드 바, 남쪽의 가든 그로브와 같은 붐 타운은 아니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선호했던 지역이었다. 라 미라다는 1880년대 미국에서 알아주는 올리브, 오렌지 재배 단지였다



▶개요

시카고 출신의 출판업자인 앤드류 맥네일리는 지금의 라 미라다인 위티어 남쪽지역의 땅 2000에이커를 20만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사위와 함께 부지를 개발해서 올리브 단지로 만들었다. 그는 인근의 철도역을 이용해 직접 기른 올리브를 전국각지로 판매해서 큰 돈을 벌었다.

 맥네일리는 1890년대 후반쯤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을 올리브를 비롯해, 포도, 알팔파, 레몬 등을 재배할 수 있는 부지로 홍보하면서 분할매각하기 시작했다.

 그후 과수와 농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던 라 미라다는 1953년 시 대부분의 부지가 주택개발을 위해 매각되면서 새로운 도시발전의 계기로 삼았다.

 그 결과 1950년대 미국에서 가장 계획적인 도시로 인정받을 정도로 주택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라 미라다는 1960년 시가 됐으며 면적은 8스퀘어마일이다. 원래 시 명칭은 미라다 힐스였으나 바로 라 미라다로 바뀌었다.

▶위치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1마일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위티어가 있다. 동쪽에 라 하브라와 풀러튼이 있으며 남쪽은 부에나 파크, 서쪽에는 놀워크가 있다.

 시 서쪽에서 남쪽으로 5번 프리웨이가 살짝 지나고 있다. 남쪽에는 91번 프리웨이가 동서로 지나고 있다. 시의 동쪽 경계선을 타고 39번 비치 길이 있어 주변으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40만달러~5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크고 넓은 새 집의 경우 7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대면 방 2~3개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200달러~2000달러사이에서 구할 수 있다.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씨는 "한인들은 대형마켓이 몰려있는 플러튼 지역과 가까운 힐스보로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라 미라다에서 새로 지어지는 단지는 50만달러대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학군

 놀워크 -라 미라다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81이다. 라 미라다 고교의 API는779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를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4만852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이 18%다. 나머지는 히스패닉 등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 인구는 10년전에 비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정도가 높아졌다. 한인과 중국계 증가가 많은 편이다.

▶특징

 주변에 크고 작은 로컬 도시들이 많아 생활이 편리하다. 특히 비치길을 따라 풀러튼과 부에나 파크에 한인상권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한인 거주자중에는 이민 연도가 오래된 사람이 많고 홈오너중에는 페이오프했거나 거의 모기지를 다 갚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한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들중에서 자녀들의 대학진학 후 다운사이징을 위해 라 미라다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다.

 LA를 기준으로 거리는 멀지 않지만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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