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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복병, ‘립 커런트’ 주의

휴가철 해안 수영 주의 필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바닷가를 찾는 휴양객들은 ‘립 커런트(Rip Current·격랑)’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 관계자들이 경고했다.

 립 커런트는 짧게 ‘립’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해안가에서 바닷가를 향해 빠르게 흐르는 해류를 가리킨다. 평균 1초당 약 50센티(1~2피트), 빠르면 2미터 50센티 속도로 빠져나가 보통 사람이 수영으로 거슬러 나오기는 힘들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모래사장이나 부두 등에 의한 불규칙함이 립 커런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양객들이 많이 찾는 노스캐롤라이나 킬 데빌 힐스에서는 지난해 해안가에서 5마일 이내에서 구조된 사람의 약 85%(600여명)이 립 커런트 때문에 조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 해양 구조대 관계자는 “립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므로 구조대원들이 미리 수영객에 주의를 주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약 립에 휩쓸리게 되면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마치 트레드밀을 거슬러 거꾸로 달리려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며 “대신 해안선과 평행하게 수영해 립을 빠져나온 후에 육지 방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립 커런트에 휩쓸렸을 때 ▷당황하지 말고 ▷물살에 딸려가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거슬러 수영하려고 하지 말고 ▷립 커런트와 직각이 되는 방향(해안선과 수평)으로 헤엄쳐서 빠져나와야 하며 ▷혹시 못 빠져나올 경우 일단 물살에 몸을 맡긴 채 떠 있는데 주력하고 ▷물살이 잦아들면 빠져나와 해안선으로 헤엄칠 것 등을 조언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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