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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인터넷 연재 소설' 떴다

권소희씨 장편소설 '독박골…
그림까지 곁들여 재미 더해

한인 중견 소설가 권소희(사진)씨가 장편소설 '독박골 산1번지'를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연재하고 있어 화제다.

한국의 중견 소설가들도 인터넷에 연재하는 일이 흔하지 않은데 미주 한인 소설가로서는 알려진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습작 수준의 작품은 많지만 권씨같은 중견은 드물다.

총 19화로 예정된 이 소설은 현재 13화 '날개 잃은 장군' 까지 업데이트 됐다.

'그림으로 읽는 소설'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작품은 미술을 전공한 권소희씨가 직접 그림까지 그려서 재미를 더한다.



줄거리는 '독박골'이라는 서울 변두리 동네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양미래와 그 주변 사람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이다. 독박골 동네에 '천막교회'가 들어서게 되는데 교회는 들풀처럼 자라던 그녀에게 감성을 일깨워주었다.

미래는 교회를 다니며 동네아이들과 더불어 가난한 가정에서 누릴 수 없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며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방화로 인해 동네를 떠나게 되었고 주한 미군과 결혼해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던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인권사진작가가 되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 겪었던 방화 사건에 친구 찬우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앞으로 "문학과 삽화를 곁들이는 작업으로 정체성을 만들려 한다"는 권소희씨는 삽화와 소설을 함께 시도하려는 한인들의 관심도 기대한다.

성신여자 대학에서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한 권소희씨는 월간문학 신인상, 미주한국문학상을 받았다. 국제 펜 한국본부 미주 서부 지역위원회(회장 김영중)가 수여하는 미주펜 문학상 소설 부문에 '버뮤다에 추락한 나침반'으로 수상했다.

미주 한인소설가협회 총무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 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클럽한국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sohee779
▶문의: (213)200-8148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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