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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 관광객 억류

미국인 관광객이 또 북한에 억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지난 4월29일 입국한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사진)가 '관광'이란 체류목적을 어기고 공화국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이 사실을 확인·보도한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포울레가 지난달 중순,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을 시도했다는 이유를 들어 억류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은 지난해 11월 나선경제특구에서 관광객을 인솔하던 중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체포된 한인 케네스 배(48·한국명 배준호)씨와 소란죄로 붙잡힌 밀러 매튜 토드(24)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미국 정부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포울레의 석방을 시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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