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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쾌차하기를…” 김신애씨 위로 물결

김신애 씨 의식 회복에 한인들 박수 …여성골프협·새날장로교회 성금

패혈증 투병중인 김신애(30) 씨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애틀랜타 한인들도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여성골프협회(회장 김명숙)와 새날장로교회(담임 유근준 목사)는 4일 애틀랜타 한인회 패밀리센터(소장 이국자)에게 각각 2000달러, 1000달러 씩을 김신애씨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김명숙 여성골프협회장은 “신문을 통해 김신애 씨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김씨가 어서 빨리 쾌차하기를 빈다”고 밝혔다. 여성골프협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달 토너먼트 골프대회를 통해 김씨 돕기 성금 2000달러를 모았다. 새날장로교회 신상숙 권사는 “작은 교회에서 교인들의 헌금을 모아 전달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기도로 김씨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국자 패밀리센터 소장은 “신문에 실린 김씨의 밝은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면서 “김씨 돕기에 나선 한인들의 힘과 온정을 다시한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신애 씨를 돕기 위한 사랑의 네트워크 캠페인으로 약 3만 7000달러의 성금이 모였다”며 “김씨 가족에게 이미 2만 6000달러를 전달했고, 다음주에 나머지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임신 4개월째이던 지난 2월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태아를 유산했다. 또 팔다리에 괴사가 진행되면서, 결국 두다리와 양 손목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다. 김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본지를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지자, 애틀랜타를 비
롯한 전국에서 그를 돕기 위한 기도와 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현재 김씨 가족과 후원자들은 웹사이트(www.shinekimshine.net)를 개설, 김씨의 투병과 회복 과정을 알리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김씨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거나 재정적 후원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애틀랜타여성골프협회는 이날 한인회관 건립기금 2000달러를 한인회 측에 전달했다. 골프협회 관계자는 “오는 24일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토너먼트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새 한인회관 건물 매입 날짜가 그보다 앞서 미리 건립기금을 납부하게 됐다”며 “새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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