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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두번째 영문번역 소설 'I'll be Right There'<원작: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미 주요 매스컴 "최고의 작품" 호평

"한국 젊은이들 삶의 고뇌
독특한 감성적 언어 터치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의 성공으로 미국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신경숙씨가 두번째 영문번역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를 내놓았다.

이 책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자 가슴 시린 아픔을 겪는 시기인 청춘을 다룬 연애 소설. 헤어진 남자 친구로부터 8년 만에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정윤과 단, 미루와 명서 네명의 젊은이가 캠퍼스에서 사랑하고 고뇌하고 방황하며 지내는 시간들을 다뤘다.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하는 청춘소설이기도 하다. 사랑이 우울한 사회풍경과 시간을 뚫고 나아가 어떻게 서로에게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뉴욕의 아더 프레스(Other Press)에서 김소라 (Sora Kim Russel) 이화여대 통역 번역 대학원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이 책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으로부터 번역 지원만 받았으며 출판사에서 출판 비용을 부담했다.



한국에서 2010년 출간된 이 책은 올해 미국을 포함 대만과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노르웨이에서 각각 자국어로 출간됐다

3일 출간 미국내 주요서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책은 주요 서평 사이트와 매스컴으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끊임없는 갈등이 주는 아름다운 위안'이라고 극찬한 LA 타임스를 비롯 허핑턴 포스트는 '2014년 당신이 읽어야 할 책 30권'에 선정했으며 서평지 '라이브러리 저널'은 '올 봄 당신이 놓쳐서는 안 될 책 12권'의 리스트에 포함하기도 했다.

특별히 LA 타임스는 지난 1일자 북리뷰 특별 섹션을 통해 신경숙씨의 새 책을 크게 소개하며 "작가는 독특한 감성적 언어로 사회적 불안과 삶의 고뇌를 담아 오랫동안 가슴에 남게 한다"고 호평했다.

신경숙씨의 7번째 장편인 이 소설은 작가의 두번째 영어 번역 작품이지만 이미 많은 상을 받으며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독자로 부터도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소개한 LA 타임스는 "인간의 교감과 내면의 고독을 주로 다뤄온 신경숙의 문학적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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