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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오닐, 로버트 프로스트 등 미 문학의 숨결

심보순 '언덕 위의 오후'

수필가 심보순씨가 미국의 곳곳에 남겨진 문학의 향기와 발자취를 담은 '사진과 글로 만나는 미국기행: 언덕 위의 오후'를 펴냈다.

주제 별로 '태양 아래서 가장 즐거운', '영웅에게', '사과나무 있는 집', '친구 이야기', '작지만 가장 거대한', 화해와 힐링',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으로 7분야로 나뉜 이 책에는 '립 밴 윙클'의 작가 워싱턴 어빙과 레이 브랫베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에서부터 존 스타인벡, 유진 오닐, 로버트 프로스트 등 유명 작가까지 이들의 문학적 숨결이 저자의 글과 사진 속에 세세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스타인 벡의 캘리포니아 샐리너스에서 '빨강머리 앤'의 캐나다 동부 캐번디시까지 30여명의 작가들의 문학적 족적을 탐사하기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한다.

서문을 통해 작가는 "이 과정이 힘겹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값진 여로였다'며 커다란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유진 오날이 집필하던 책상, 로버트 프로스트의 숲, 소로의 오두막, 미국을 태동시킨 역사의 도시 콩코드는 잠시 생각이 머무는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뛰게 했다"는 것.

그는 작가와 작품 속 그들과의 만남은 오랜 장마 끝의 햇빛처럼 반갑고 따사로웠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온전하게 전이되었으면 하고 저자는 기대한다.

이화여대에서 외국어 교육 전공으로 영시와 영미소설을 공부한 심보순씨는 1973년 도미, 라 카냐다 종합 교육국과 LA 통합교육국에서 영어 교사와 이중언어 보조교사로 활동했다

2007년 '에세이 문예'에서 수필 당선으로 수필가로 창작 생활을 해 왔으며 월간 문학에서 레이 브랫베리의 단편 소설 '온 여름이 하루 사이에' 번역으로 외국 문학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수필집 '아름다운 것들을 위하여'(For Beautiful Things)를 출간했다.

▶문의 :(818) 790-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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